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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사진은 지난해 열린 심포지엄 기념촬영 모습.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이주홍)는 6월 17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최신치료 경향을 주제로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내외 30여명의 로봇 인공관절수술 전문가가 대거 연자로 나서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 19개의 강의가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발전과정, 앞으로의 전망과 적용영역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Live surgery를 통해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병원으로 꼽히는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제이슨 블레빈스(Jason Blevins)박사가 '슬관절 수술에서의 로봇수술 네비게이션의 활용(Utilization of Robotics and Navigation in Total and Partial Knee Arthroplast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이주홍 회장은 "현대 의학은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과 술기를 통해 완벽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수술적 기법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은 전년과 동일하게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연수평점 6점이 주어진다.자세한 사항은 닥터빌 컨퍼런스 (https://www.dvwebinar.co.kr/webinar/symposium/462/0)를 참조하면 된다. 사전등록은 6월 15일까지 가능하다.
2023-05-30 08:44:52병·의원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봉박두…올해 키워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3)가 23일부터 4일간 막을 올린다.이번 KIMES는 명성에 걸맞게 서울 코엑스 전시장 1, 3층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총 4만 500㎡의 공간에서 1300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IMES 2023 23일 개막…1300개 기업 총출동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8회 KIMES 2023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Better Life, Better Future)'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3이 23일 개막한다(사진=KIMES 2022)올해 KIMES는 포스트 코로나 및 엔데믹을 맞아 총 1300개 기업이 3만 5천여점의 의료기기를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일단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중에는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차세대 솔루션을 들고 참관객을 맞이한다.또한 최근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수출 노선을 닦고 있는 루트로닉과 하이로닉, 클래시스, 인바디 등 수출 기업들도 이번 KIMES에 참여할 예정이다.올해도 마찬가지로 EMR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정보기업들의 경쟁도 눈여겨볼 포인트 중의 하나다.유비케어가 올해 가장 큰 부스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비트컴퓨터가 최전방 부스로 맞불을 놨고 세나클소프트와 메디블록, 이지스헬스케어 등 클라우드 기반 EMR 기업들도 모두 이번 KIMES에 출동할 예정이다.영상진단 분야도 이번 KIMES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전시회에 나선 가운데 DK메디칼과 리스템, SG헬스케어, 제노레이 등도 대규모 라인업을 구성했다.의료 AI기업들도 대거 전시회에 나선다. 뷰노와 웨이센이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가운데 아크릴과 디알텍, 드래곤플라이 등도 차세대 AI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1300개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 만큼 품목별로 전시장도 구분돼 운영된다.일단 1층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으로서 수술과 재활 기기, 의료정부시스템, 피부미용기기 등이 모인다.또한 B홀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으로서 물리치료기기와 비만치료기기, 로봇재활 기기 등이 전시된다.아울러 C홀은 검사, 진단기기관으로 임상·검사용 기기를 비롯해 감염진단기기, 진단관련기기 등이 전시되며 D홀은 이미징 및 병원설비관으로 3D프린터와 의료기기 부품 및 소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메디컴텍, 수출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이번 KIMES에서는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23(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도 함께 개최된다.엔데믹에 힘입어 올해 KIMES 는 참관객과 전시 부스 등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칼 코리아(Medical Korea 2023)도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메디컬코리아!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Medical Korea! Journey for a Better Daily Life and Future)'을 주제로 진행되는 메디칼 코리아는 유공포상 시상식, 포럼, 비즈니스 미팅, G2G 회담이 진행된다.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세미나 행사도 부활했다.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의료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술 세미나가 마련되며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 컨설팅 세미나, 의료정책 설명회 및 인허가관련 세미나가 이어진다.또한,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전시기간중 코엑스 전시장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센터(남4층)에서 개최한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행사가 마련되 눈길을 끈다.KOTRA와 함께 진행하는 '2023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가 바로 그것.GMEP는 KOTRA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서 KIMES 전시 기간중 23일부터 2일간 코엑스 전시장 E홀에 마련된 수출상담장과 계약 체결식장에서 의료기기 관련 국내기업 200개사와 해외바이어 100개사를 매칭할 예정이다.아울러 의료기기 등록제도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24일에 E홀에서 각국 보건부 관계자와 현지 의료기기 등록 컨설팅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코로나 대유행 이후 오랜만에 초대형 전시회가 마련되는 만큼 경품 행사 등도 다양하게 마련됐다.'KIMES 골드바를 잡아라' 룰렛 경품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순금 3돈(4명)과 순금 2돈(4명), 순금 1돈(8명), 백화점 상품권(5만원권, 200명),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권, 800명), 멜로우월머그(100명), 아이스 텀블러(100명)가 즉석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KIMES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과 물품 등도 최대 규모에 육박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05:30:00의료기기·AI

만관제 방점 둔 임상순환기학회,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시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오는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사업을 시행한다. 초음파진단기기 급여화로 질 관리 필요성이 커진 만큼 학회가 이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본사업을 앞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도를 주도적으로 끌고나가겠다고 강조했다.19일 임상순환기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2월로 예정돼 있던 초음파인증의 교육 등록을 오는 5월 첫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비급여로 이뤄졌던 초음파검사가 보장성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급여화됐는데 이후 질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것에 따른 조치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오는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임상순환기학회 류재춘 총무부회장은 "인증의 자격을 얻기 위해선 연수평점과 에코페스티발 평점 채워야하고 관련 시험을 통과해야한다"며 "또 3년간 100매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면 인증관리위원회가 임의의 동영상을 받아 심사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함께 에코페스티발에서 초급·중급을 나눠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지도인증의자격 코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임상순환기학회 두영철 회장은 "에코 핸즈온 트레이닝 코스를 실용적이고 장기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기존 핸즈온은 1회성으로 단발이었는데 이를 1년에 6회로 확대했다"며 "홈페이지 문제로 오는 5월 첫 주에 초음파인증의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급여화 이후에는 항상 질 관리 문제가 생기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초음파인증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도 본사업이 올해 하반기 시행된 예정인 만큼 학회 차원에서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 일환으로 춘계학술대회는 만성질환에 방점뒀다.이와 관련 두 회장은 "그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2021년 전체 사망자 80%가 만성질환이 원인이다. 진료비 역시 2020년 기준 71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 진료비의 85% 수준"이라며 "더욱이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만성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올 하반기 만관제 본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선 여기 참여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이 알아야 할 게 무엇인지, 진단·치료·예방에 있어 통합적으로 알아야 할 병인이 무엇인지, 진료·치료지침 변화 및 신약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다뤘다"며 "만관제 본사업을 위해선 보수교육이 필요하다. 이걸 우리 학회가 관련 자료제작이나 강의에 적극 참여해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임상순환기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만관제 본사업까지 본인부담금 비율, 교육문제 협의만 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이마저도 해결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만관제에 참여하기 위해선 8시간의 본교육과 8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회원에게 허들로 다가올 수 있어 보수교육을 4시간으로 줄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본인부담금은 20%로 확정될 것 같은데 65세 이상 환자에겐 분리청구로 부담을 낮춰주자는 게 학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보수교육은 대한의사협회나 시도의사회를 통해 들을 수 있는데 내과계 회원에게는 내과의사회와 임상순환기학회가 콜라보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화 사회에선 만성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원래 고혈압·당뇨를 담당해 온 만큼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두 회장은 "우리 학회의 창립 목적은 개원의 최대한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지금도 이런 초심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며 "만관제는 계속해서 가야한다. 이 밖에 대사증후군 등의 질환을 막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학회다. 회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05:10:00병·의원
인터뷰

"시니어 의사들과 의료 나눔 행복 공유하고 싶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자타 공인 신장내과 분야 권위자에서 정년 후 의료 나눔을 선도하고 있는 라파엘인터내셔널 안규리 이사장.서울의대 정년 후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규리 이사장.안규리 이사장은 "어느 곳에 있든 시니어 의사들과 의료 나눔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나눔의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안 이사장(1955년생)은 서울의대 졸업(1980년) 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이식학회 이사장, 아시아이식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신장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의대 정년 후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장내과 전문의와 라파엘나눔재단 상임이사 등 임상교수 때와 다른 결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안 이사장은 "정년 후 공공의료를 체험하고 싶어 국립중앙의료원을 선택했다. 의료원 협조로 라파엘나눔재단의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의료 인력부족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만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시니어 아카데미는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 의료인 역량 강화와 양성을 위한 교육 플랫폼이다.은퇴 교수의 명강의와 슬기로운 은퇴 준비, 시니어의 자산관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건강, 글로벌 의료 그리고 현직 임상교수들의 내과계, 외과계, 노인의료, 소아과, 감염질환 등 다양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9월 시작한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는 4개월 강의로 2024년까지 강사진과 프로그램 완비한 상황이다.라파엘나눔 활동을 20년 넘게 이어온 안 이사장은 "NGO(순수 민간단체)로서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 진료를 위해 의료 봉사자 역할이 중요하다. 아카데미는 의료 나눔을 위한 시니어 의사들을 재교육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라파엘 아카데미, 정년 교수들 재교육 플랫폼 "연수평점 부여 필요"의료계 내부에서 시니어 의사 활용 방안으로 지방의료원 봉직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 중에 있다.홈리스클리닉을 찾은 노숙인을 치료 중인 안규리 이사장 모습. 그는 "정년 교수들이 지방의료원 봉직과 개원,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지방의료원에서 리베로 역할을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며 "아카데미를 통한 시니어 의사 네트워크를 마련해 어디에 있든 진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규리 이사장은 국립중앙의료원 환자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으로 늘리며 환자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그는 "공공의료 핵심인 국립중앙의료원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 돈 버는 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의 역할 수행을 위해 환자 진료시간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안 이사장이 아쉬운 부분은 시니어 아카데미 참석 의사의 연수평점이다.그는 "의사협회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시니어 의사 아카데미 교육에 연수평점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정년 의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수평점 부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매주 일요일 홈리스클리닉 진료봉사에 참여 중인 안 이사장은 "의료인들이 나눔의 기회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은퇴 후 제2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물으면 의료 나눔을 통한 행복감을 느끼는 인생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2-11-10 05:20:00병·의원

전공의 지원 감소로 위기감 높은 가정의학과…내실 다진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개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회무 능력 강화와 함께 회원 소통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정책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1일 '제13대 집행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회 회무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제13대 집행부 취임 1주견 기자간담회 현장가정의학과의사회는 현 문제로 ▲재정 불안정화 ▲회원 참여 부족 및 소통 부재 ▲대한가정의학회 및 중앙·지회와의 상호 연계·교류 부족을 꼽았다. 이로 인해 전문과 의사회로서의 정책제시 및 참여가 미흡해졌고 이는 가정의학과 개원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전공의 지원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경문배 총무이사는 "이 같은 문제들로 다른 전문과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됐고 결과적으로 전공의 지원율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 지난 1년 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첫째로 사무국 및 상임이사회 정상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의사회는 사무국과 상임이사회 역량 강화와 관련해 기존 이사진 재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기존 이사진 일부와 새로운 이사진으로 집행부 구축했으며 구성에 있어서도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다양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또 젊은 의사 비중을 늘려 분위기를 환기하고 매 월 3번째 주 목요일 주기적으로 상임이사회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마치면서 재정적 불안정이 일부 해소된 상황도 긍정적으로 짚었다.역량 강화와 관련해선 임원 직책에 대한 역할과 지원을 확대했으며, 이들이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상위단체 및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와의 회의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본회 임원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상임 임원진에 등록하고 의사회 차원에서 촉탁의위원회를 설립하는 등의 조치도 이뤄졌다. 의사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회의 참여·보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임원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회칙 개정도 이뤄졌다.그 결과 보도자료 및 성명서 발표, 상위단체 의견조회 공문 확인 및 의견 제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에서 타 의사회 및 정부와의 소통이 원활해져 현장에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했다는 게 의사회 설명이다.경 총무이사는 "본회 회장이 가장 많은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사진 역시 여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서도 타과 의사회와 함께 방역당국과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현장에 신속히 전달해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회 활성화 및 학회와의 교류 노력도 강조했다. 의사회는 지난달 20일 워크샵을 열고 지회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 및 회원연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거버넌스 조직도기존 지회 역할을 재정립해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회원 소속감 회복 및 연대 강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조직화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의 필요성과 젊은 의사 참여 유도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의사회 거버넌스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홈페이지 리뉴얼도 강조했다. 기존 홈페이지는 노후화돼 회원 접속률이 저조했는데 이번 리뉴얼로 의사회 회무 및 다양한 정보를 회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경 총무이사는 "그동안 학회와 교류가 있기는 했지만 나름 멀어져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의사회와 학회가 서로 이사를 파견하는 등 연결점을 만들어 적극 교류하고 있다"며 "지회나 대개협과의 관계도 애매했던 부분들이 있어 학회와 함께 이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정의학과 역량을 강화해 의료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려는 노력도 있다. 의사회는 그 일환으로 4주기 검진평가에서 본회와 학회 내시경 평점 및 인증의가 인정되지 않는 문제에 부당함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가정의학회 내시경 연수평점은 의협이 인정한 공식 평점임에도 공단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의사회는 2019년 공단에 이를 항의하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지만 시정되지 않아 학회, 대한외과의사회와 협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초 방역당국이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에서 가정의학과가 배제된 것을 중재해 참여하도록 한 것과, 타과 의사회들과 함께 비대면진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도 강조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본회 집행부 2년 차 과제 및 중·장기적 목표를 설명했다. 특히 2년 차 중에서 1차 의료전문가로서의 본회 위상 제고를 강조했다.이를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서고 이에 참여하는 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회와 함께 1차 의료 개념을 정립하고 새로운 수가 신설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로부터 공동개원약관개발 연구를 위탁 받은 것도 그 일환이다.또 상임이사회·사무국 재정비와 홈페이지·SNS 및 지회 활성화 등 의사회 회무 체계화와 개원가 프로그램 연구를 통한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의 질 향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중·장기 목표론 ▲상임이사진 역량 증대 및 회원 권리·의무 강화 ▲가정의학과 영향력 확대 ▲대관업무 체계화 및 정책 디자인 ▲한국식 주치의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강 회장은 "본회 임원진이 여러 회의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가정의학과가 개원가의 표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표준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역할을 확립하면 자연스럽게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9-06 05:30:00병·의원

대한근감소증학회, 6월 18일 춘계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근감소증학회(회장 원장원)가 오는 6월 18일 세종대 대양AI홀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총 2개의 공간에서 각각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첫 번째 세션인 근감소증에 대한 중재연구 최신지견으로 국제근감소증학회(ICFSR)와의 공동 심포지엄 형태로 진행된다.이 심포지엄에는 미국 터프츠대 로저 필딩(Roger Fielding) 교수와 메이요 클리닉의 제임스 커클랜드(James Kirkland) 교수, 에모리 의대의 장영목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오창명 교수가 근감소증의 최신지견과 노화세포 제거(세놀리틱) 치료법, 줄기세포 공학적 조절치료 등을 주제로 연자로 나선다.이 밖에도 ▲근감소증의 평가도구 적용방법 ▲근감소증 임상연구 기반 실전 노하우 ▲근감소증의 영양관리 ▲근감소증의 운동중재 ▲근감소증의 융합 연구분야 등 의료진뿐만 아니라 연구자, 운동·영양 전문가들이 참여해 근감소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다학제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원장원 근감소증학회장(경희의대)은 "근감소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 질병으로 등재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질환"이라며 "국제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을 필두로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초록 제출은 5월 6일, 사전등록은 5월 20일(금)까지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sarcopenia.co.kr) 또는 사무실(☎031-787-6896)로 문의하면 된다.
2022-04-29 11:30:39학술

기로에 선 온라인 학술대회…연수 평점 인정 연장 관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단계적 일상회복) 대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의학회들도 이에 맞춰 오프라인 형식의 '대면' 학술대회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원의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온라인 학술대회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는 상황. 지난 2년 간 온라인을 통해 학술대회, 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개원의 참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학계는 과연 올해 6월로 만료되는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 평점 인정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춰 제약사들의 부스 지원 또한 영향이 불가피한 이유다.자료사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주요 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춘계학술대회 시점에 맞춰 주요 의학회들이 대면으로 행사 방식을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 체계를 본격화함에 따라 의학회들도 온라인 위주로 진행했던 그간의 방식을 뒤로 하고 오프라인으로 학술대회 개최 방식을 전환하고 있는 것.그러면서도 일부 학회들은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와 함께 연수강좌를 온라인으로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방식 행사가 물론 반가웠지만, 지난 2년 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자리 잡은 온라인 행사의 중요성도 무시 못 할 만큼 커진 데에 따른 선택이다.실제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최근 오프라인으로 2년 만에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도 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협력해 온라인 연수강좌를 운영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진료과목 학회 임원은 "지난 2년간 온라인 방식의 행사가 운영되면서 개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기 때문"이라며 "개원의 특성 상 평일과 주말에도 시간을 내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쉽지 않다. 코로나 장기화 속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회 참여가 늘었기에 온라인을 계속 병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일부 의학회를 중심으로는 오는 6월 30일까지인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 시 연수평점 인정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온라인 행사의 중요성이 이미 확인된 만큼 주요 학회 별 온라인 연수강좌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반면, 의사회 중심으로는 위드 코로나 대전환이 이뤄진 만큼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2022) 모습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제약사 부스에 모처럼 의사들이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A내과 원장은 "주요 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는 최신 학술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잘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개원의가 중심인 의사회 학술대회는 그렇지 않다. 학술정보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 경영 등 정보는 교환할 길이 마땅치 않다"고 대면 방식을 선호했다.그는 "따라서 오프라인 형식으로 연수평점을 운영하는 대신에 온라인은 보완하는 성격으로 연수평점을 인정해주는 방향을 선호한다. 적절하게 보완하는 성격으로 운영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연수교육 운영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 여부는 연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상황 여부를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며 "현재 지침은 6월 30일까지로 재연장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코로나 대유행이 어느 정도 끝난다면 온라인 연수교육 평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온라인 연수교육이 정착화 된 상황이기에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수교육을 부분적으로 인정해주는 절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대면 학술대회로 행사가 전환하는 추세이지만,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는 쪽으로 행사 방식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재연장 논의가 없는 한 연수평점과 마찬가지로 올해 6월 30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 한시적 부스 지원 지침이 종료 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학술대회의 경우 의사협회와 의학회 회원학회는 건당 최대 200만(최대 2건 400만원), 개별 학회 산하단체 또는 지회는 건당 최대 100만원(최대 2건 200만원) 제약사 지원이 가능하다. 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오프라인 행사 위주에 온라인이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술대회 방식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라며 "온라인 행사를 겪어본 의사라면 이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서울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참석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그는 "제약사 입장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학술대회 중 제품 효과가 어느 것이 뛰어나다고는 경중을 따지기가 어렵다"며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결국 의사들이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이에 따른 공정경쟁규약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2 05:30:00학술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이창균)가 오는 27일(일) 2022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강좌는 염증성장질환의 기초부터 약물 치료의 현재와 미래, 임상현장 속 다양한 증례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이창균 염증성장질환센터장(소화기내과)은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염증성장질환의 역학과 유전학 업데이트,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이용, 진화하는 생물학제제 치료전략 등 다채롭고 유익한 주제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며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모여 새로운 지식 습득과 활발한 논의를 이루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의사직을 비롯해 간호사, 연구원, 학생 등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s://www.dvwebinar.co.kr/webinar/symposium/301/0)를 통해 3월 27일(일)까지 신청가능하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 내과분과전문의 연수평점 4점이 부여된다.  
2022-03-23 09:58:48병·의원

임상신경생리학회, 표준 신경생리검사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회장 삼성서울병원 서대원)가 오는 18~19일 양일간에 걸쳐 'Standards and Frontiers in Neurophysiology (표준 신경생리검사 및 선도적 검사와 치료)'라는 주제로 2022년도 제26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임상신경생리는 진단 면에서 말초신경계 질환을 위한 신경전도와 근전도, 중추신경계 질환을 위한 뇌파와 유발전위, 그리고 다양한 뇌신경계질환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어지럼증검사, 자율신경검사, 뇌혈류 및 신경초음파검사의 기본이 되며, 치료 면에서 뇌자극술의 토대가 된다.신경생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를 구성해 활동한 지 사반세기가 됐다. 본 학회에서는 "바른 신경생리검사를 통한 국민 뇌신경 건강 선도"라는 슬로건 하에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상신경생리 지침서 2판의 출간, 신경생리검사의 워크샵, 신경생리검사 인증의 시험 확대, Annals of Clinical Neurophysiology 잡지 발행, 웹진의 발간 등 임상신경생리(clinical neurophysiology)에 대한 선도적 활동을 지속했다.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맞추어 신경생리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본 학회에서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실제적인 표준 신경생리검사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뇌기능 평가법, 전정 자율신경생리, 그리고 균형과 보행장애에서의 디지털 치료에 대한 선도적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여러 회원들의 우수 연제 발표 및 지난 학회 학술연구비 지원 분야인 환자 기반 근육병 레지스트리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본 학술대회는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해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기사, 신경과 전문의, 그리고 신경생리에 참여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했다.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서대원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코로나19 위기 후 새로이 도래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임상신경생리분야의 선도적 검사들과 치료법들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임상신경생리 담당자인 의사와 의료기사 그리고 기초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교류하며 배워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온라인 사전 등록 신청은 학회 홈페이지(https://www.kscn.or.kr)에서 가능하며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평점(3월 18일 5점, 3월 19일 3점)이 인정된다.
2022-03-15 10:27:30학술

[수첩]세상에 공짜란 없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공짜'나 '무료', '할인'은 그 말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 끌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달콤한 말에 속아 그 이상의 대가를 치러 후회하는 경우도 생긴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명언으로 쓰이는 이유기도 하다. 최근 의사를 상대로 한 제약사들의 온라인 영업‧마케팅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대면 영업‧마케팅이 어려워지자 택한 해결책이다. 이들은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 자사 품목 혹은 연수평점 이수가 가능한 주요 학회와 의사회 연수강좌를 대행하는 방법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곳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글로벌, 국내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 이로 인해 한 때 '블루오션'이라고 불리던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어느새 '레드오션'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국면이다. 의사 회원을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에 따라서 이들의 생존 운명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기업들도 의사 회원 수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사 회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온라인 플랫폼이 지니는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의사단체들의 온라인 연수강좌 대행을 할인해주는가 하면 무료로 대행해주는 곳까지 등장했다. 의사평점이 달린 연수강좌를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대행해주는 방법으로 의사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인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약사 간 덤핑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무료 혹은 할인으로 행사를 매년 해줄 것인지 의문"이라며 "회원 가입이 목표인 상황에서 이듬해 가입을 완료한 의사 혹은 관련 의사단체에게 또 다시 온라인 대행료를 할인해 줄지 의사단체들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개인의 선택이다. 의사 스스로 필요에 인한 온라인 플랫폼 가입은 자유겠지만, 자신만이 지니는 면허번호가 제약사나 업체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어떤 형태로 활용될 지에 대해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당장 눈앞에 '무료' 혹은 '할인'이라는 말 보다는 장기적인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명언이 된 것처럼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서 면허번호가 지니는 가치를 의사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2021-09-16 05:45:50오피니언

경희대병원, 개원의 대상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오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2021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경희대병원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I, 우리를 대처할 수 있는가? ▲소화기 최신 지견을 한 눈에 ▲COVID-19 시대 슬기로운 의사생활 ▲소화기내시경 완벽하고 안전하게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경희대병원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진료 환경 및 학술 행사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 맞춰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소화기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의학의 흐름은 물론 코로나와 관련된 주제 등이 다채롭게 다뤄져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의 사전 등록은 2일까지며 연수평점은 최대 4점이 부여된다. 단,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션별 입출기록, 시작시간 및 종료시간이 없을 경우 평점 인정이 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의국(☎02-958-8199/8200)으로 하면 된다.
2021-07-01 11:10:24병·의원

코로나로 바뀐 제약사 마케팅…학술 컨텐츠로 답하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를 계기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제약사들의 병‧의원 상대 영업‧마케팅 활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폭 전환됐다. 이 가운데 일부 제약사는 기존 학회 행사에 버금갈 정도로 자체 온라인 심포지엄을 확대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한 웨비나(웹+세미나)를 뛰어넘어 이제는 대규모 질환 중심 학술 강연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아ST. 최근 학술대회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온라인 심포지엄'인 KDW(Korea Disease Week 2021)를 개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영업‧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 'Korea Disease Week(KDW) 2021'을 개최했다. 글로벌, 국내 제약사 통틀어서 최장 기간으로 심포지엄이 열리면서 의료계와 제약업계 모두 주목한 행사였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동아에스티 의료사업정책실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을 만나 KDW의 개최 의미와 이를 통한 제도적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의사 대상 온라인 영업‧마케팅 진일보" 사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로 접어든 이후 국내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 앞 다퉈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며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한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온라인 영업‧마케팅은 이제 일상이 된지 오래다. 이렇게 보면 동아ST는 의사 대상 온라인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셈. 이 가운데 동아ST는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을 구상 중 기존 '제품' 중심이 아닌 '질환'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 형식의 KDW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동아ST 정현종 차장은 "코로나로 인해 제약사 대부분 웨비나에 매달린다"며 "이런 부분에서 의사들에게 제품이 아닌 제대로 된 학술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KDW를 구상하게 됐다. 제품을 줄이고 질환 중심으로 온라인 행사를 가져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자리한 홍기명 과장은 "사실 내부적으로도 KDW 개최를 두고서 반신반의했다"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행사였기 때문에 실제 병‧의원들이 관심을 가질까 하는 우려가 컸다"고 털어놨다. 동아에스티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정현종 차장 그도 그럴 것이 학회나 주요 의사회들이 하는 학술대회 방식을 차용한 온라인 행사였지만 의사 단체들이 하는 학술 행사와는 극명한 차이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바로 의사 단체들이 진행하는 학술 행사에는 '연수평점'이 존재하지만 KDW는 참여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에 사실상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지난 14일부터 18일 5일간 KDW를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 2100명, 전체 1만 500명의 의사가 행사에 참여했다. 일반 학회 학술대회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았다는 자체 평가다. 동아에스티 박정훈 과장은 "처음 기획된 대규모 온라인 심포지엄이다 보니 일반 의사들과 지역 의사회, 학회 등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며 "순수 질환과 의료정보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전국 개원의사회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정현종 차장은 "행사 계획 과정 중 의사 단체들에서 평점 부여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며 "하반기 혹은 내년 초에 KDW를 다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받아 의사평점까지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현실과 동 떨어진 영업‧마케팅 규정 하지만 KDW 개최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마련된 공정경쟁규약 한계로 인해 원활한 온라인 심포지엄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동아에스티는 철저하게 질환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려 했지만, 공정경쟁규약 상 자사 제품을 설명하지 않고서는 의사를 대상으로는 심포지엄을 진행 할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왼쪽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동아에스티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홍기명 과장, 정현종 차장, 박정훈 과장이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초 KDW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들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행사가 연이어 열릴 계획인 만큼 이들도 향후 행사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갖춰 진행할 생각이다. 하는 수 없이 심포지엄 시작 전 자사제품 영상을 게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약사도 공공의 목적으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학술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지만, 공정경쟁규약 상 자사 제품 설명이 없는 상황에서는 온라인으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이다. 정현종 차장은 "기존의 약사법 및 기타 규제들은 오프라인 학술행사를 기준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온라인 학술행사에 대해서는 현재 명확한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모든 활동이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홍기명 과정 역시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 약사법과 각종 규제들이 정비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며 "일선 의사들에게 학술적인 정보 제공을 하고 싶어도 법적 테두리에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동아ST는 이번 KDW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의사 대상 플랫폼에도 본격 도전장을 내밀 참이다. 온라인 학술정보 제공 포털 '쇼 타임(Show Time)'을 하반기 리뉴얼해 대형 제약사들의 각축전이 되고 있는 의사 대상 플랫폼 사업에 진출을 예고한 것이다. 박정훈 과장은 "코로나로 제약업계 전반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온라인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소수의 제약사만 독주하는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 온라인 마케팅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1-06-29 05:45:57제약·바이오

국립암센터, '암 생존자 관리'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오는 22일 오전 9시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실시한다. 국립암센터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이번 연수강좌는 암 생존자 관리에 대한 진료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모든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강좌 구성은 ‘암생존자 추적 관리’를 주제로 ▲암생존자 예방접종, 이차암검진, 영양상담(김열 가정의학과장) ▲폐암 생존자 관리(최진호 폐암센터 전문의) ▲임상의들의 전립선암 생존자들의 관리법(김성한 비뇨기암센터 전문의) ▲부인암(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생존자 관리(임명철 자궁난소암센터 전문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암생존자의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갑상선암 생존자 관리(이유진 갑상선암센터 전문의) ▲암생존자 심혈관질환 문제(김학진 순환기내과분과 전문의) ▲암생존자의 재활(유지성 재활의학과 전문의) ▲암생존자의 정신과적 문제(이현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발표된다.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주어지며, 강좌 참여시간에 따라 연수평점이 인정된다. (문의:국립암센터 교육훈련팀 T 031-920-1957)
2021-05-04 09:33:22병·의원

경희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김효종)가 오는 5월 1일 2021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강좌는 염증성장질환 진료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최신 지견과 치료 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효종 염증성장질환센터장은 "2016년 이래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연수강좌는 감염예방 차원에서 전면 온라인 심포지엄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염증성장질환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의사직을 비롯해 간호사, 연구원, 학생 등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s://cherryibd.intermd.co.kr)를 통해 4월 30일(금)까지 신청가능하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부여된다.
2021-04-22 10:43:10병·의원

코로나가 살린 온라인 영업 불씨…제약사 각축장 변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 글로벌 제약사의 수입약 판매 의존도가 높은 A제약사는 최근 영업사원의 대면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대신 웨비나(웹+세미나) 개최 동시에 QR코드를 활용해 해당 품목의 팜플렛을 제공하는 한편, 방문을 원하는 병‧의원에 한해서면 대면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 일반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B제약사는 지난해부터 의사 대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후발주자이지만 진료과목 혹은 소규모 지역 의사회와 협력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병‧의원의 영업활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폭 전환된 모습이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에 따라 소위 말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온다고 해도 이 같은 온라인이 접목된 영업 방식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온라인 방식의 영업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컨텐츠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 한 해 매출 1조원이 넘는 대형 제약사들을 시작으로 자체적인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미약품이 2000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한 HMP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의약품 및 논문 정보 제공 ▲주요 질환 최신 지견 ▲온∙오프라인 통합 심포지엄 ▲맞춤형 화상 디테일 서비스 등의 기능을 통해 의사 대상 영업‧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은 관계사와 협력해 '메디빌'을, 유한양행은 '유메디'를 각각 출범시켜 자체적인 의사 대상 온라인 영업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들 3개사가 코로나 이전부터 자체적인 의사 대상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면서 코로나 시대에서도 온라인 영업 선두자리에 꿰찬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를 꼽자면 일동제약과 종근당이다. 구체적으로 일동제약은 의료정보 플렛폼 '후다닥'을 지난해 오픈해 최근 의사만 1만 2000명을 가입을 이끌어냈다. 종근당의 경우도 동일한 형식의 의료정보 포털 '메디뷰'를 지난해 9월 시작해 오픈 6개월째인 현재 가입 의사 수 약 7600명을 유치했다. 이 기세를 모아 올해 말까지 총 2만 5000명 의사 회원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일동제약이 운영 중인 후다닥 메인화면 캡처 사진이다. 후발주자이지만 선두주자로 볼 수 있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과 경쟁하면서 가입 의사 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은 이 같은 의사 대상 온라인 영업환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의사단체들과 협력한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로 소규모 학술대회나 연수강좌를 대행하는 방법이다. 지역 의사회 혹은 과목별 의사회 입장에선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는 한편, 제약사 입장에선 의사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윈윈 전략이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취재결과, 자체 의사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한 제약사는 서울의 한 지역 의사회의 연수강좌를 대행한 결과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입장에서는 연수평점을 따기 위한 학술대회 행사가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제약사가 주도하는 행사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해당 행사를 진행한 제약사 임원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면 100명 안팎에 의사가 참여했을 행사인데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500명이 넘는 의사가 참여했다"며 "의사 입장에서는 연수평점을 따낼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향후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개원의 연수강좌 대행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지역의사회 임원은 "소규모 지역의사회도 자체적으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최해왔는데 코로나 속에서 개최하기가 어렵운 상황에 빠져 스튜디오를 갖춘 업체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며 "제약사들이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산규모도 크지 않은 지역의사회 입장에서는 활용하기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불구 만성질환약 증가…영업사원 설자리 줄어드나 이 가운데 제약사들은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활동이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 매출이 늘어난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영업‧마케팅을 통해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대학병원과 일선 개원가에서는 기존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영업방식 변화 요구속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실제로 만성질환 치료제 판매를 중심으로 한 종근당을 필두로 제일약품과 동국제약, 보령제약 등이 전통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됐다. 종근당의 경우 매출이 20.7% 성장해 1조 3030억원, 동국제약은 15.9% 성장해 55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만성질환자들의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통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즉 이 같은 매출 신장을 계기로 전통적인 영업방식의 필요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 이미 일부 제약사들은 영업사원의 규모를 축소해 운영하는 한편, 신입보단 경력자를 우대하는 동시에 정기 채용보다는 상시 채용으로 채용 방식을 바꾼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위주로 치료제를 판매한 제약사들은 대부분 매출이 늘어났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면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출이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데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판매‧관리비를 절약하는 동시에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제약 영업사원의 설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최근에는 영업활동 대행 업체들도 많아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온라인이 접목된 환경으로 개편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1-03-29 05:45: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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